한국야구위원회(KBO)는 kt 위즈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SK 와이번스 투수 문승원, 투수 정찬헌(LG), 타자 박건우(두산) 등 4명이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로하스는 6월 2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총 1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장타율(0.743) 1위, 타점 공동 3위(25타점), 득점 공동 4위(20득점), 안타 4위(35개)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문승원은 같은 달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기간 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3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탈삼진도 34개를 솎아내 월간 최다 삼진을 잡았다.

정찬헌은 6월 3전 전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SK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박건우는 6월 21경기에서 타율 0.444를 기록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선정해 8일 발표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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