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한 프랜차이즈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맹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들어간다.

도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는 도민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 사업의 조기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2일 도에 따르면 ‘가맹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행할 사업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1월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정보공개서 등록 및 과태료 등의 업무를 이양받았다.

이에 도는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자의 정보 불균형을 개선해 프랜차이즈 창업희망자 정보 제공을 통한 공정거래문화 확산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예산 약 1억8천만 원을 편성하고,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은 약 4개월이 소요되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11월에는 플랫폼이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가맹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에는 ▶프랜차이즈 관련 법령 정보 ▶정부·지자체별 지원 프로그램 정보 공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DB 구축 ▶가맹사업 전체 통계·업종별 통계·브랜드별 정보 제공 ▶정보공개서 등록 여부 및 과태료 부과·납부·체납 정보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도는 계약 갱신기간과 창업 희망지역, 창업 비용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권장 프랜차이즈를 추천하는 등 창업희망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맹사업자에 비해 창업희망자들은 가맹본부 등의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가맹사업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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