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더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빙과류나 아이스크림류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카페나 노점에서도 쉽게 아이스크림 기계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때이른 무더위와 역대급 폭염 전망에 따라 아이스크림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디저트 시장이 9조원대 이상으로 확장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식품 대기업이 80%, 프리미엄 프렌차이즈, 개인 매장 등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진 젤라또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젤라또는 전문 젤라또 쉐프라 부르는 젤라티에리(Gelatieri)가 로컬푸드(Local food)를 기반으로 인공 향신료나 첨가제를 넣지 않고 과일, 유제품 등을 사용해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젤라또는 만들어진 후 바로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고급 수제 젤라또의 경우 고급 수제 젤라토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지방과 공기 함유량이 월등히 낮아제조 후 2~4시간 사이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며, 유통기한은 2~3일로 한정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다수 국가에서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공장형 젤라토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벌크형으로 유통할 경우 양 조절이 쉽지 않아 재고 부담이 크고,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문제도 고민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젤라월드가 캡슐형 젤라토 '바니젤라또'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벌크형 젤라또의 특성과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위생 안전과 재고 관리 편의성을 확보한 것.

젤라월드의 바니젤라또는 캡슐형 젤라또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젤라또 추출 장비를 수동 보급형, 자동디스펜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젤라월드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커피전문점 경쟁도 여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동시에 위생관리와 재고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누리려면 바니젤라또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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