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 한 명의 확진자가 없었던 청정도시 여주에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지 167일 만에 발생한 여주시 첫 확진자는 서울에 주소를 두고 직장이 있는 여주에서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지난 6월 25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컨트리클럽에서 의정부 50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이상 증상을 느껴 여주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지난 3일 밤 9시 40분 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최종 양성 판정 통보를 받은 이 남성은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시 신속대응팀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파악된 동선의 주요 도로와 시설에 대해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와관련 " 그동안 전 세계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첫 확진자가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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