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새 보금자리 찾기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내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주사무소 이전 입지선정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 등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시군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등에 해당하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파주,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이다.

1차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2차 PT발표 및 평가위원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시군을 최종 이전지역으로 선정한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종합적인 선정 기준은 균형발전 기여도, 이전 기관과의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이다.

공모 선정 시군은 일자리재단과 연계한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재단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전하게 된다.

이전 규모는 인원 150여 명, 건물 총면적은 4천548㎡ 등이며,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취업·교육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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