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비뇨의학과) 교수가 202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이 상은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을 추천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 연구 의욕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내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논문은 최신 의료계의 화두인 전립선암의 정밀의료에 관한 내용이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병리학적 예후와 생화학적 재발에 CRTC2 유전자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관성을 입증한 것으로,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홍성규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정밀의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와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 중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CI급 저널인 ‘Prostate International’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