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 캐릭터인 해로·토로 조형물을 관내 주요 명소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소래산 놀자숲, 갯골생태공원, 오이도 빨강등대, 시흥중앙도서관,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등 총 5곳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각 명소의 특징을 살려 해로·토로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장소와의 조화를 고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유아들의 놀이터인 소래산 놀자숲에는 기타 치는 해로·토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갯골생태공원에는 차 마시는 해로·토로 ▶오이도 빨강등대에는 조개를 캐는 해로·토로 ▶시흥중앙도서관은 책을 읽는 해로·토로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쇼핑하는 해로·토로를 형상화했다.

시 캐릭터인 해로와 토로는 거북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바다와 육지를 끼고 있는 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했다. 

각 명소에서 시민들과 만나게 될 해로·토로는 지난해 시가 트렌드를 반영해 시민·관광객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재단장한 캐릭터로, 유튜브 ‘해로·토로TV’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종성 홍보담당관은 "‘해로·토로’ 조형물들이 해당 명소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시화MTV 내 거북섬 일대에 조성 중인 인공 서핑시설 ‘웨이브 파크’ 등 새로운 명소에도 ‘해로·토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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