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두산연강재단과 함께 지역 저소득가정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와 두산연강재단은 고교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관내 27개 고등학교로부터 장학생을 추천받아 100명을 선정해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당초 협약은 재단이 3년간 고교생 100명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가중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급 계획을 3년에서 1년으로 변경하고, 저소득가정 성적우수 학생 100명에게 1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부 지급했다. 

시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고등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새로운 희망과 나눔의 참뜻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산연강재단의 장학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훌륭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고(故)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장학·학술사업, 교사 학술 시찰사업,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