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심곡동 인천소방학교를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로 이전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 결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인천소방학교는 전국 소방학교 중 유일하게 교육생 생활관 및 식당이 없고 교육 훈련장소가 매우 협소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2018년 소방교육 훈련기관 법정 교육훈련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규정이 개정돼 지난 4월 인천소방본부장으로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요청이 있었다. 시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주민 의견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를 이행하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2023년 12월 완공인 목표인 인천소방학교는 부지면적 2만9천964㎡, 7개동(54개 시설)으로 재해영향평가, 실시계획, 건축설계 등 후속 절차에 박차를 가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학교 이전으로 기존 없었던 생활관과 전문 훈련시설 등이 갖춰져 보다 나은 환경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전문 교육을 통한 정예소방관 양성과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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