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지난 3일 병원 두 곳에서 실시한 검진 결과, 최소 2개월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동일 소견을 받았다.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진 염 감독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대형병원에서 각각 뇌·혈관·신경과 등과 관련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두 곳의 병원 모두 염 감독의 심신이 쇠약한 상태이고, 왼쪽 팔과 다리에 지속적인 저림 증상이 있어 재활치료 1개월과 더불어 2개월의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단은 염 감독과 상의 끝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SK는 공석인 감독 자리를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2개월 뒤 염 감독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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