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올 3분기 ‘부천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종합 전망치’가 ‘40’을 기록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3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기록했던 ‘30’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올해 1분기(80), 2분기(30) 하락하는 추세에서 다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일선 기업들은 경영 여건 전망에 있어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3분기 매출액(34)은 전분기(30)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34)도 전분기(30)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27) 역시 전분기(23)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금 조달 여건(27)은 전분기(41)보다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금융·세제 지원(규모 확대·납부 유예 등)’ 33.3%, ‘내수·소비 활성화’ 25.4%, ‘투자 활성화(규제 개선 등)’ 13.7%, ‘수출 해외마케팅 지원’ 7.8%, ‘고용 유지·안정 지원’ 19.6%, ‘기타’ 0.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책을 어느 정도 준비 중인가’ 질문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 여력 없음’ 56.25%, ‘대응책 마련 중’ 37.5%, ‘대응책 마련해 추진 중’ 6.25%로 조사됐다.

한편, 21대 국회 임기 시작 후 국회가 경제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할 일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 대응 조치’ 26.3%, ‘투자·소비 활성화 법안 마련’ 31.5%, ‘서비스·신산업 육성’ 5.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방안’ 26.3%, ‘기업 부담 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 10.5%, ‘기타’ 0.2%로 나타났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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