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래 가장 수치스러운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은 지난 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1-4로 대패해 8연패에 빠졌다. 인천은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뒤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아길라르의 친정팀 복귀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FA컵 3라운드 승부차기 패배까지 포함하면 최근 9연패다.

K리그1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한 인천의 ‘프로축구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K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1994년 전북 버팔로의 10연패다.

인천은 이날 전반 시작부터 울산의 압박에 밀리고 수비 실수가 이어져 0-2로 끌려갔다. 무고사의 득점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수비 구멍이 메워지지 않더니 울산 주니오에게 결국 해트트릭(3골)을 내줘 완패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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