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제각각 등교에 혼란 방학 일정이라도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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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제각각 등교에 혼란 방학 일정이라도 알고싶다
온라인 수업 병행에 돌봄 어려움 맞벌이·다자녀 학부모 고충 심해
휴가 등 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해 인천교육청 학교 의견 수렴 공개
  • 박승준 기자
  • 승인 2020.07.06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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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부모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복잡해진 학사일정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인천시 부평·계양구 지역을 제외하고 3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3일 남동구 석촌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등교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모습.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복잡해진 학사일정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인천시 부평·계양구 지역을 제외하고 3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3일 남동구 석촌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등교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모습.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복잡해진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과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방학일정으로 가정 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맞벌이 부모들이나 다자녀 부모들은 각기 다른 학사일정으로 아이들을 돌볼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기 등을 포함한 수도권 학교들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정부의 권고 등을 참고해 학교장 판단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과 1주 혹은 2주에 1회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학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급 학교 학년별 등교수업은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는 3분의 1 미만, 고교 1∼2학년 3분의 2 미만, 고교 3학년 전 학생 등으로 나눠 제한적 거리를 두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형태의 등교수업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2명을 키우는 다자녀가족 이모(41·인천시 중구)씨는 아이들마다 각기 다른 등교 날짜로 혼란스러움과 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씨는 "세 아이를 각기 다른 날짜에 다른 방법과 시간으로 학교 및 유치원에 보내다 보니 한 사람이 세 아이를 다 돌보기 너무 힘들다"며 "아이들도 학교에서 받는 규제가 많아 등교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수업 시 학생 간 대화 통제, 식사 따로 하기, 쉬는 시간 분산 등 밀접접촉 방지를 위한 규제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방학일정이라도 빨리 결정됐으면 하는 분위기다. 직장 여름휴가 시기와 아이들의 방학일정을 고려해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학사일정에 대한 각 학교의 의견을 받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1학기 방학일정 연기가 불가피해 2학기 학사일정은 9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접수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에서 정상적인 등교 및 학사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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