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문화원은 다음 달 28일과 9월 23일 각각 진행 예정인 2020 연수프린지 페스티벌 ‘돗자리 콘서트’에 소개할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프린지 페스티벌은 연수문화원이 2013년부터 연수구의 지원을 받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소 미뤄진 8월과 9월 ‘돗자리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진행된다.

다음 달 28일은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공연이, 9월 23일에는 연수대학공원에서 ‘나의 음악앨범’이라는 제목으로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사전에 접수받아 공연 당일 클래식 클바넷팀의 라이브 연주와 사연 소개 코너가 꾸려질 예정이라 더욱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연수문화원 측 설명이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쳐 있는 많은 시민들께 마음의 위로와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재미 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신청사연·곡은 20일까지 접수받는다. 연수구 거주자 및 연수구 소재 직장인, 대학생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곡과 사연, 신청자명(익명 또는 별명 사용 가능),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연수문화원’ 친구 추가 후 내용 전송을 하거나 이메일(yeonsucc@daum.net)로 발송하면 된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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