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맞게 된 변화와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한다.

시는 변화하는 경제·산업환경 및 정부 정책 방향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미래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 산업 육성 전략은 정부정책과 연계한 인공지능 기반 구축, 포스트 코로나로 변화할 미래사회 첨단산업 육성, 혁신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중소기업 혁신사업 실현 환경 조성 등을 5대 전략 15개 추진과제로 담았다.

5대 전략은 ▶AI 혁신생태계 구축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첨단산업 성장 고도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 인공지능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기술을 가속화하고, 비대면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경제 전환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진과제는 지난해 12월 국가전략으로 발표한 ‘대통령 인공지능 기본구상’, 올 5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추진상황’, 전국경제인협회가 4월 조사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등을 시의 정책과 접목한 것이다.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시 정책과 융합할 수 있는 공모사업 및 인천만의 특화된 아이디어 발굴로 마련한 전략이다.

시는 추진과제 중 올해 상반기 ‘SOS랩 구축 및 SW서비스 개발사업’ 등 4개 사업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8억 원과 민간부담금 57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산업혁신형·AI융합형 인재 양성과 AI기술 확산 환경 조성 ▶드론을 활용한 해안지역 시설물 스마트 점검 및 관리서비스 제공 ▶SW·AI 솔루션을 통한 아동 안전 및 케어 문제 해결 ▶중소기업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제공 등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이번 전략 실현을 위해 세부 과제 단·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과제의 추진성과 측정 및 분석을 통해 후속 추진 방향 및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등 분야별로 민간 전문인력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

박남춘 시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혁신의 기회로 삼기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우리 시도 이러한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고 대응해 미래 산업 육성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꾸준히 정부 정책과 우리 시의 특화된 사업을 융합해 디지털 경제 기반 전환 등 새로운 사업 발굴·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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