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1천억원 규모의 제3차 추경이 통과된 가운데 휴일인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로에 더불어민주당의 ‘3차 추경 35조 국회 통과, 민생중심 일하는 국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5조1천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는 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35조1천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추경(28조4천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이며, 48년 만에 편성된 3차 추경이기도 하다.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천억 원)보다는 2천여억 원 순감됐다.

추경안에는 고용안전망을 위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이행 지원 예산 9조1천억 원, 한국판 뉴딜 예산 4조8천 원 등이 추가로 편성됐고 대학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도 1천억 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재정효과 극대화를 위해 3개월 내 주요 사업비의 75% 집행을 목표로 예산 집행에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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