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과천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과천시는 지난 3일 시민회관 3층 대극장에서 김종천 시장,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자 토지의 이용·개발 및 보전과 관련한 모든 공간계획의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시는 2035년 계획인구 15만 명을 목표로 과천도시기본계획(안)을 구상했다. 대내외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 미래상과 지표 설정, 공간구조와 생활권 설정, 토지이용계획에 과천공공주택지구 및 신규 시가화예정용지계획·교통망 확충안 등이 담겼다. 

또한 도시발전축 다양화에 따른 1도심 2부도심 3지구 중심의 공간 기능 위계를 구축하고, 도시 기능 집적도 강화와 탄력적인 인구 배분 계획을 위해 3개 생활권으로 구분하는 등 인근 대도시와의 연계 대응과 자체적인 자족 기능 및 정주 여건 향상에 목표를 뒀다.

시는 앞으로 관련 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12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큰 틀을 바탕으로 추후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들을 지속 수립해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의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체온 및 마스크 착용을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좌석 배치에 있어서도 1m 이상의 간격을 두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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