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미원초교 장락분교에서는 지난 4일 독서교육의 활성화 및 노후화된 도서실을 개선하기 위해 LG하우시스 및 한국해비타트의 지원을 받아 도서실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지난 1944년 분교 설립과 함께 지어진 장락분교 도서실은 오랫동안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세월의 흔적과 함께 시설이 노후화되어 개선사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해비타트 및 LG하우시스의 후원을 받아 행복한 공간만들기 25호점으로 선정되어 도서실을 리모델링할 기회가 주어졌다.

착공에 앞서 장락분교는 올 3월부터 공간분리를 통해 도서관을 여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색채를 적용해 학생들의 상상력이 자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한 배움의 주인이 되고 도서실을 미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나아가 소외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사회의 작은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된 계기가 마련됐다.

새로운 도서관을 본 장락분교의 학생들은 "도서실이 예쁘게 꾸며져 너무 좋고, 시설도 현대화되어 책을 많이 빌려 읽고 싶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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