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6일 각 부서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홍수·태풍 및 각종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구는 부서 간 협업과 소통 증진으로 구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올해부터 간부회의 월 1회는 하나의 주제를 정해 구청 전 부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꾸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올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대면 보고회 개최를 자제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6월 하순부터 장마철이 본격 시작되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가 평년 대비 2배 이상 기록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무더위 온열질환 등 여름철 각종 재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긴급 개최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허인환 동구청장은 ▶송림체육관 등 기존 무더위쉼터가 코로나19로 미운영됨에 따른 대책 마련 ▶인천교매립지 빗물펌프장이 최적의 기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수시 점검 ▶인도 정비, 도로굴착, 아파트 건설 등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각종 공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및 안전조치 ▶정비구역 내 공·폐가 안전펜스 등 풍수해 대비 예찰활동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 추진상황, 동절기 주민생활 안정대책 등 주요 정책과 민생 관련 현안사항을 주제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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