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성남시 경계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주변에 위례신도시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원내대표)국회의원은 이 일대에 추진 중인 복정역세권 스마트시티와 성남위즈밸리 조성,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복정역세권 스마트시티는 도시지원시설 1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창업지원센터(6천500㎡)를 짓고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자생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산업지원구역(대지면적 8만2천274㎡)에는 LH가 토지를 공모, 우수 민간기업에 장기간 임대를 통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LH와 민간기업이 공동 운영한다.

2021년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은 복정역 인근 무허가 판자촌인 화훼마을의 위례지구 편입이 곤란했던 서울도시공사(SH)가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연계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지원시설 2·3부지에 추진되는 위례비즈밸리(대지면적 5만6천㎡)는 지구단위계획 개선을 통해 애초 메디바이오산업에서 정보통신산업 및 제조업 등으로 유치 가능 업종 및 비율을 조정했다.

성남시는 지식기반 서비스 업종 유치 등 구체적 활용계획이 도출되는 대로 청년 일자리와 스마트 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복합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지면적 4만3천780㎡ 규모에 주차장과 공공지원시설, 공동주택, 업무·판매시설 및 문화시설 용도로 조성된다.

차후 위례 첨단자족기능은 물론 시흥동 제2·3밸리, 판교 밸리와 연계해 수정구 첨단자족 벨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착공 후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김 의원은 복정역세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한 뒤 지난해부터 LH, SH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구체적 사업계획 방안을 준비해 왔다.

김 의원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의 국토부 승인으로 단순 주거공간뿐 아니라 성남시민 등 많은 사람이 일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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