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나이 예순, 쿠싱증후군 딛고 다시 대중에게 돌아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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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나이 예순, 쿠싱증후군 딛고 다시 대중에게 돌아온 그녀!
  • 디지털뉴스부
  • 승인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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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가수 이은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은하는 최근 채널A 생방송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근황과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살인 그녀는 팝 발라드 음악과 디스코 댄스 팝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였고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김수희, 혜은이 등과 아울러 1980년대 디바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했다.

이은하는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 이영배씨의 영향으로 5살부터 음악을 접했으며 어린 나이에 무대에 출연하면서 음악적 능력을 길렀고 아버지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트로트를 배우기 시작하였지만 변성기를 일찍 겪어 허스키한 목소리였던 이은하는 소울 팝으로 전향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무렵, 만 12세 나이에 1973년 님마중(김진규 작사/작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 무명 가수였던 이은하는 밤무대나 나이트 클럽에 나가서 노래를 불러야만 했고 1975년에 방송상 엄정한 규제때문에 당시 미성년자는 무대에 출연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1958년생으로 3살 올려 등록하였으며 나이를 속일려고 일부러 화장을 짙게 하면서 20대 아가씨로 위장해 가수 활동을 하게 되었다.

어렵사리 공중파 무대에 출연하게 된 이은하는 첫 히트곡이 된 1976년에 발표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태정 사/원희명 곡)이 처음으로 유행세를 타고 난 이후 1978년에 유승엽이 작곡하고 작사한 〈밤차〉(유승엽 작사/작곡)를 부를 때 찌르기 춤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디스코 여왕으로 불렸다.

1979년에 발표하고 본인이 처음으로 작사한 〈아리송해〉(이은하 작사/이승대 작곡)가 대박을 떠뜨렸고 그 해에 KBS 가수왕상을 수상하였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 곡으로 송해라는 이름이 들어가 송해에게 혼났다는 얘기도 있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이은하는 1981년에 KBS 세계 가요제의 그랑프리에 자신의 곡〈밤차〉로 출전하여 우수가창상을 수상하였다.

1982년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탑스타 이은하는 영화계에 발을 디뎠으며 처음으로 영화 《날마다 허물을 벗는 꽃뱀》이라는 성인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인영화에 출연하는데 꺼려했던 아버지 이배영은 당시 국민배우 이대근의 설득으로 이은하의 영화 출연을 허락했었다.

1970년대부터 허스키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댄스 팝 가수로 각광받았던 이은하는 라이벌로 불리던 혜은이와 함께 경쟁하면서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1986년, 이은하가 본인의 첫사랑과의 가슴 아픈 시련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내어 작사하고 고인이 된 장덕이 작곡하고 이은하의 백밴드 이자 노래의 주인공인 남자가 베이시스트로 있던 <호랑이>라는 밴드가 반주하고 장덕이 코러스를 넣어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은하 작사/장덕 작곡)이라는 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불러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

1989년, 전영록이 작사/작곡한〈 돌이키지마〉(전영록 작사/작곡) 가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이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는 10대 가수상을 9년 연속으로 수상한 이례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에는 콘서트나 뮤지컬을 하기도 했다. 이은하는 지난 2007년에 가수로 복귀했고 그 해 서울가정법원에 호적정정허가신청서를 냈으며 자신의 실제 생년을 주민등록상으로 1958년에서 1961년으로 정정됐다. 2012년에는 5년 만에 새롭게 재즈분야의 음악으로 전향하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그녀는 몇년전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하며 다시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진통제와 약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고통에 맞서 자기와의 싸움을 견디느라 매일이 고된 일상이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작아지는 게 있었다. 이은하는 "항상 당당하다가 이런 모습이 보여지니까 의기소침한 게 있다. 내가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했기 때문에 결국 내 탓이다"고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외출한 그는 "이 모습은 안 알아봤으면 해서 자꾸 안경을 쓰게 된다"고 했다.

이은하의 허리 상태는 심각했다. 과거 무대에서 춤을 추다 넘어졌던 사고 때문 이후 허리가 안 좋아졌고, 디스크 추간판이 녹아있어서 신경이 많이 눌리고 있었다. 때문에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진통이 안 돼서 마약성 진통제를 쓰고 있다. 이은하는 공연을 열정적으로 하고 난 이후에도 무리가 와서 일찍부터 병원에 갔다. 그는 "밝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오기는 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은하는 고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달덩이 얼굴이 되고 고혈압, 다모증, 골다공증이 증상으로 오는 병이다. 이은하는 이때문에 3개월만에 15kg이 찌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은하는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뚱뚱한 모습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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