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업무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및 폭력 등 특이민원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폭언이나 폭행, 위협 등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지휘통제반, 초기대처반, 민원인 대비유도반, 피해공무원구조반 등 4개의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진행됐다.

이날 지역주민, 민원실직원, 하남경찰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이 민원 응대매뉴얼을 토대로 상황별 민원대응 요령에 맞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실시했다.

특히 민원실 내 폭언 및 폭행 주민 발생을 가정해 민원실에 설치된 112안심비상벨 호출에 따라 하남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하여 제압하는 실제상황을 연출하면서 모의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상원 민원여권과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민원응대 직원의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112경찰연계 안심비상벨을 설치한 바 있으며, 폐쇄회로(cctv), 비상녹음전화, 보안요원 배치 등 민원공무원을 배려한 안전한 근무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