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이 초등학교 문학교실 운영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교육청 제공>
고양교육청이 초등학교 문학교실 운영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교육청 제공>

고양교육지원청이 일선 초등학교 문학교실 운영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온라인 직무연수에 나섰다.

온라인 직무연수는 지난달 30일 시작돼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려 5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교사들의 문학수업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문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담임교사들의 문학수업 내실화를 견인하고,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교사 1인당 총 30시간 과정으로 글쓰기 교육 전문가인 이가령 ㈔우리글진흥원 교육원장이 ‘문학과 교육’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한 김포 운유초 김용찬 교사가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그림책 감성교육’, 시흥 군자초 임연아 교사의 ‘온작품 읽기’, 안산초 최은경 교사가 진행하는 ‘인문학토론’ 등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몰이를 했던 동화 「푸른 사자와 와니니」의 이현 작가 등이 나와 ‘작가와의 만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직무연수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연수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를 3개 반으로 나눠 한 반당 연수 인원을 최소화하며 강사와 수강자 간 소통 및 피드백을 강화해 연수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승천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함께 준비하고 여기에 방역활동까지 더해진 삼중고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는 선생님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문학수업의 내실화를 다지고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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