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한 및 감염 위험에 대응해 온라인을 활용한 직업교육과정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 호텔관광과 손해경 교수가 한-중 합작반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인천재능대 제공
인천재능대학교 호텔관광과 손해경 교수가 한-중 합작반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인천재능대 제공

7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교 여유관리과 한중 합작반의 여름방학 특별과정을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했다.

인천재능대는 2013년부터 호텔관광과의 우수한 고등직업교육과정을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학교에 수출해 왔다. 이를 토대로 양 대학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전공교육과정을 개설했으며, 공동 운영 중인 여유관리과 한중 합작반을 통해 매년 30여 명의 호텔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여름 특별 교육과정으로 대체하게 됐다.

여름 특별과정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됐다. ‘관광시사(時事)’ 수업을 통해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 전망 등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모든 교육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특별과정은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아 강의의 질뿐 아니라 온라인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학생들의 성취도 평가 결과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현지 졸업생 중 우수 학생에게는 인천재능대 유학 기회를 제공해 공동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공동학과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재학생 중 해외 취업과 외국어 학습 희망자를 선발, 학기 중 ‘스스로학습’형 온라인 어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참여율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 프로그램인 기숙형 영어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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