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반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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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 올렸다
DMZ 일대 생태계·역사관광 자원 2015년 정부 인증 이후 지정 박차 지난해 실사 거쳐 국내 4번째 결실
  • 정동신 기자
  • 승인 2020.07.08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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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

연천군은 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연천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이어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연천군뿐만 아니라 한탄강이 흐르는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 등 전체 1천165.61㎢로 군내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전곡리 유적 토층 그리고 당포성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등재됐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더불어 선캄브리아기 시대부터 신생대인 약 50만∼10만 년 전에 걸쳐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암석과 강을 따라 발달한 협곡이 특징적이다.

특히 재인폭포, 임진강 주상절리 등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화산지형으로 세계적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고고학 유적인 전곡리 유적부터 고구려 유적, 그리고 DMZ에 이르기까지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공원제도에서 필수적인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실사 모습.
지난해 7월 실사 모습.

연천군은 2015년 한탄강과 임진강 일원의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이래 2017년 철원군의 한탄강 일원 명소를 포함해 한탄강 지질공원으로 통합하고 2018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2019년 7월 4일간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들의 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됐다.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승인에 대비해 주민 교육과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지질명소 발굴 등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김광철 군수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그동안 전 군민들과 전문가들이 앞장서 노력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연천군은 접경지역으로서 향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북한으로의 확대 지정 등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아름다운 경관의 자연명소를 중심으로 지질학적으로 세계적인 학술적 가치가 있고 고고학, 역사·문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43개국에 14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청송, 광주 무등산권에 이어 한탄강이 4번째로 지정됐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사진=<연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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