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 교인과 가족 사이에 번진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이 성당 신도 중 지난 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우선적으로 검사를 마친 463명 중 전체의 98% 달하는 45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8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시가 밝힌 현황이며 나머지 10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날 중으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내 6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이 성당에 다니는 68번 확진자 A씨가 지난달 24일 이후 참여한 동시간대 미사 참석자 620명에 대해 덕양구보건소와 원당성당에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가 109명에 달해 시는 이들에게 문자를 재발송해 코로나19 검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는 이 성당에 인접한 전통시장인 원당시장이 신도들의 주요 동선으로 나타나 신도들의 동선파악 및 접촉자 분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을 마친 상태에서 상인 및 종업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한편, 고양지역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원당성당이 처음이며 현재 이 성당은 폐쇄 조치된 가운데 확진자는 교인 6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8명으로 나타났고 이들 대부분이 70∼ 80대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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