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80개 광역·기초지자체가 모여 발족한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동일해져 서로 상쇄됨에 따라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실천연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합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34명의 광역·기초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실천연대 발족 및 탄소중립 선언식에 이어,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업무 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실천연대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탄소중립 사업발굴 및 지원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등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달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한다는 공동 의지를 천명했다. 

정동균 군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유일한 선택지는 탄소 중립이다. 자연 및 사람, 도시가 함께 하는 그린뉴딜 양평을 민선 7기 하반기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참여를 시작으로 녹색산업 확대와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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