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8일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송파∼하남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는 교산지구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회 자리였다"며 "하남시는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와 동시에 발표된 지하철 3호선 직결 원안에 대한 지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발표된 용역 자료는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미래 성장 수요’, 교산지구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하남시의 중요한 미래 가치가 배제됐다는 점에서 하남시는 용역을 주관한 LH에 깊은 유감을 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산지구 발표 당시 3호선을 약속했던 국토부에도 ‘행정의 신뢰 훼손’이라는 측면에서 계속 유감을 표명하고, 다양한 주장을 심층 검토할 수 있는 공론화위원회 개최를 요구해 왔다"고 했다. 그 뿐만 아니라 감일지역 대표단과 교산주민 대책위, 기자단 회의에서도 유감의 뜻과 요구사항을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도시철도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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