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언택트 채용 확산에 따른 청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AI면접 지원 패키지’ 사업을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부는 언택트 바람을 타고 채용시장에도 비대면 채용세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원해 오던 AI면접을 ‘AI면접 지원 패키지’로 확대 운영에 나섰다.

해당 패키지에는 인공지능(AI)면접을 대비한 ▶AI 면접룸, 장비 제공 ▶AI면접 솔루션 테스트 ▶AI면접 대비 컨설팅 등이 포함돼 있다.

AI면접을 앞둔 구직자라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후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에 있는 면접룸을 사용할 수 있는데, 내부에는 웹캠이 있는 노트북, 헤드셋 등 면접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돼 있다. 면접 솔루션을 사전에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권한을 부여받은 뒤 AI면접룸에서 면접을 실시하면 된다. 

AI면접은 지원자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거나 게임을 수행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채용하는 직무와 기업 핵심 가치에 대한 역량 부합도를 측정한다. 면접관과의 대면 없이 기본면접, 상황면접, 역량게임 등의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AI로 평가하기 때문에 사전 경험이 필요하다. 

처음 접하는 구직자라면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청년전담 상담창구를 통해 AI면접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어 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는 청년일자리박람회에 미래일자리를 접목해 2015년 미래산업체험관을 시작으로 VR, 로봇, 드론, IoT, 빅데이터부터 2019년 AI면접까지 시대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경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형 융합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상담, 교육, 솔루션 지원 등을 일자리사업에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청년전담창구 ☎031-8075-3671, 3683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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