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역사박물관이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2016년 도입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2년마다 실시된다. 

올해는 등록된 지 3년 이상 된 전국 227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지표에 대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로 진행됐다. 

시 역사박물관은 2011년 향남읍 행정리에 조성돼 총면적 2천96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1만7천211점의 유물을 보유 중이다. 2013년부터 시가 직접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20만 명의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와 어린이날, 3·1절, 광복절 등 기념일 체험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역사와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금은 휴관 중이지만, 지난 5월 기록문화실을 전면 개편하면서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문화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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