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으로 의회를 잘 이끌어 온 공을 인정받은 장 의장은 "24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며 시민 행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차를 가해 남은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하반기 의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장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8대 오산시의회가 2018년 7월 개원했을 때 의정방침 중 하나가 소통하는 의회였다. 갈등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통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의회 운영에 있어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당과 상관없이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해 지난 1년간 소통친화적인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2019년 1월부터 매월 1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 자원봉사활동 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소외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활동계획이 있다면.
▶후반기 의장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줄어들었다.
따라서 의회 차원의 실시간 방송을 개설해 시민들과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입법기관인 시의회에서 의원들과 관심이 있는 시민이 만나 여러 가지 현안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시민들은 방송을 통해 오산시 의정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오산시의회가 시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오산시의회를 이끌어 갈 계획은.
▶우리는 근래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시련을 겪고 있으며, 이 감염병은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
시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의장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
후반기 의회는 이 엄중한 시기에 반목하고 대립하기보다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겠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제8대 오산시의회는 개원 이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원 모두가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짧은 기간이지만 의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고,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시면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렴해 고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오산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산시가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전 의원과 마음을 모아 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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