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낚시어선 출항척수는 총 25만5천 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3천600 척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낚시어선 이용객도 174만5천800명으로 지난해 171만4천700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작년과 비슷했는데도 안전사고와 불법 행위는 오히려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낚시어선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건보다 41% 감소했다. 해경에 적발된 안전위반 행위도 올해 상반기 52건에 그쳐 지난해 140건에 비해 63%나 줄었다. 

해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점검과 집중 단속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어선 위치 발신 장치를 끄고 영해 밖 영업금지 구역에서 조업을 하는 등 일부 낚시 어선의 위법 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입체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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