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집행 효율성 확보 등을 위해 매년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올 상반기에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 ▶1분기·2분기 소비·투자 집행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실적 등을 평가했다.

시의 신속집행 대상액은 4천356억 원으로 이중 84.7%인 3천693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집행률 64% 대비 20.7%가 증가한 역대 최대 집행률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사업도 1분기는 목표액 559억 원 중 142.6%인 797억 원을, 2분기는 목표액 709억 원 중 116.3%인 825억 원을 각각 집행했다.  

시는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황범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연초부터 구성해 전 사업의 예산 집행을 적극 독려하고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했다. 

특히 1차 추경예산 545억 원, 2차 추경예산 226억 원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시의회 의결 즉시 집행하는 등 재정집행 규모도 확대했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력에 보탬이 되고자 전 직원이 선제적이고 확장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남은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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