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도자기 전통시장인 이천시 사기막골 도자기시장이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 26일~7월 12일) 기간에 맞춰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공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행사를 연다. 

행사명인 ‘2공마켓’은 이천시의 도자기 장인이라는 뜻의 利(이로울 리), 工(장인 공)에서 따온 이름으로, 행사는 이달과 9월(9월 11~13일) 총 2회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기막골도예촌시장번영회가 지난해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왔다. 

주요 내용은 40명의 셀러가 참석하는 플리마켓, 어반 가드닝(도자기 화분), 보자기 매듭, 물레 시연, 캐리커처, 라꾸 소성 등 체험 프로그램과 반값 도자기 경매, 피에로, 팝콘 증정, 룰렛,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와 포크, 마술, 줌바댄스, 현악 2중주 등 공연이 펼쳐진다. 

반값 도자기 경매로 모은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외계층에게 마스크,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김학승 상인회장은 "2공마켓을 통해 최근 어려워진 도자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기막골 도예촌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인회는 열화상카메라와 방역터널을 설치하고 방문객에게 일회용 마스크 배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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