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요양원은 양평군 최초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인 ‘치매전담실’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치매전담실은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3천100여㎡ 규모로 들어선다. 입소 정원은 일반실 65명, 치매전담실 12명 등 총 77명이다. 장기요양등급 2등급에서 5등급을 받은 노인 중 치매 증상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노인이 입소할 수 있다.

 치매전담실에는 치매노인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 환경을 갖추고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 등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시행 프로그램은 현실인식훈련, 운동요법,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회상활동, 신체활동, 감각활동, 사회적응훈련 등이다.

 특히 중증치매환자를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대하는 선진적 인간 중심의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도 운영한다.

 이유미 원장은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이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치매전담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노인요양원(☎031-772-3640)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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