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산림자원과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융합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가평읍 경반리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군은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민간위탁운영자와 위탁 범위 및 내용, 위탁기간, 사용료, 재산 관리, 이용료, 협약 해지 등 위·수탁 제반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위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양평영어캠프는 앞으로 3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1년 사용료는 8천여만 원이다.

 군은 지난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공사와 함께 민간위탁운영자 모집 및 우선협상 대상자 공고를 거쳐 그해 11월 건축물 사용승인을 얻었다. 현재 이곳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산림생태·휴양·교육·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휴양단지로 가평읍 경반리 산 151번지 일원 4만9천699㎡ 면적에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수용 인원은 124명이다. 단지 내에는 주차장 및 업무시설을 비롯해 일반 및 장애인용 숙박시설과 휴게실, 문화집회시설 및 일반음식점, 소회의실, 전시관,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김성기 군수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이 일대 운영 중인 칼봉산 자연휴양림 및 집라인과 어우러져 지역경제 발전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감염병 방역수칙에 철저를 기하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설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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