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가 광주시와 지난해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과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9일 초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및 의원,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완료에 따른 시범운영 시연회를 가졌다.

 설치 차량은 초월·오포·경안·곤지암119안전센터와 초월파출소 5개 관할 지점의 소방·구급·경찰차량 등 총 15대로, 시연회를 거쳐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에 맞추는 경우가 57%에 불과했으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이송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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