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노곡초 학생자치회 소속 어린이들이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천군 백학면 노곡초등학교는 2019학년도 교육과정 반성회를 통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의 최종 목적은 학생들의 성장·행복을 향해 있으며, 2020학년도에는 학생이 교육활동의 주인으로서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학생주도성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자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학교교육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노곡초는 소규모 학교의 이점을 살려 충분한 생활 속 거리 두기와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같은 달 29일 학급자치회를 조직하고 공정한 선거 절차를 거쳐 6월 2일 학생자치회 조직을 완료하고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생자치회의를 열어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학생자치회에서 정한 월별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는 6월 ‘코로나19 감염 예방 아무노래 창작안무 챌린지’, 7월 ‘학교안전 분야 창작무용 릴레이’, 9월 ‘우리 학교 소개 영상 제작’, 10월 ‘관악 연주 배틀’ 등으로 사회적 쟁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정기회의를 통해 학교생활에서의 문제점 및 개선할 부분을 협의해 학교장과 의견을 나누고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자치회장은 "학교에서 하고 싶은 교육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면서 학생자치회 활동에 책임감이 생겨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학교생활이 한층 즐겁게 느껴진다"며 "우리가 제시한 의견이 학교 운영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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