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8%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선수와 스태프 등 총 3천74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98.2%에 해당하는 3천6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66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중 선수가 58명, 스태프가 8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만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일부 구단들은 검사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지체돼 예정된 단체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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