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철인3종협회가 12개 팀 150여명을 전수 조사해 가혹행위 규명에 나선다.

철인3종협회는 9일 "협회에 등록한 모든 팀, 선수, 관계자 전원을 전수 조사한다. 공정성을 유지하고자 협회가 아닌 외부 기관에 의뢰해 전수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감독, 팀 닥터라고 불린 운동처방사, 선배 두 명에게 가혹 행위에 시달렸다. 경주시청, 경찰, 검찰,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호소했지만 보호받지 못한 그는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철인3종협회는 고 최숙현 선수의 울타리가 되지 못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협회 등록팀인 경주시청을 관리, 감독하지 못한 책임도 있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합숙 훈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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