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비드는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압류재산이나 공공기관 등의 자산을 공개 매각 또는 임대하는 플랫폼으로, 2002년 서비스를 개시한 지 18년 만이다.
지난달 말까지 약 43만 건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누적 입찰 참가자 수는 205만 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만6천600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부동산(매각 5천100건, 임대 3천300건 등 8천300건)과 자동차·운송장비(3천800건)의 비중이 컸다.
연간 7천 대가량이 거래되는 자동차의 경우 이 기간 평균 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했다. 대부분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던 관용차로, 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가격도 저렴해 매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게 캠코의 설명이다.
올해 최고 경쟁률 물건은 지난 4월 거래된 수원시 장안구 아파트(3천869대 1)였다.
캠코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 급감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물건 검색부터 입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비드 공매가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에 힘입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온비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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