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지역본부 등지에서 ‘인천-베트남 소비재·화장품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협회 호찌민 지부가 섭외한 베트남 현지 바이어 32개 사와 국내 기업 10개 사는 이날 총 55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베트남 바이어들은 마스크 팩부터 클렌징, 줄기세포크림까지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취급하는 인천의 화장품제조사에 큰 호감을 보였다. 또 헤어 브러시, 색조용품 등 다채로운 뷰티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 이번 상담회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인천 기업들은 무역협회가 무료로 제공한 바이어 매칭 서비스 및 통역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였다. 

베트남 바이어들에게서 샘플 구매 요청을 받은 다수의 기업들은 바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견적 및 거래 조건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한 기업들은 향후 수출 거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최근 베트남에서 선호하는 한국의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지역 제조사도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귀현 무협 인천지역본부장은 "베트남은 인천의 3대 수출국으로 그 가능성이 무한하며,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툴을 활용한 시장 개척 지원 방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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