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64)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박 시장의 빈소에는 조문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이날 오전부터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이어졌다.

 오전 9시께부터 여당 인사들이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고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은 오전 10시 24분께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오전 10시 46분께 장례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식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받는다.

 구체적인 장례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문에는 "출입통제"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었으며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금지됐다.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장례식장 건물 앞에는 취재진과 유튜버 등 수십명이 모였다. 

 조문을 온 일반 시민이나 박 시장의 지지자들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현재까지 빈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조화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착한 조문객들은 내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이다. 발인은 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일반 시민은 서울시가 설치한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조문할 수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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