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최근 '한국인의 노래'에서 노래 배달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최수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인의 노래'는 MC 최수종이 노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찾아가, 그들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노래하는 ‘전직 승무원 제주 새댁’과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한 ‘고등학생 유튜버’의 사연과 노래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7월 10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변호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최수종이 찾아간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법무법인의 대표인 9년 차 변호사. 주인공이 변호사의 길을 택하기 전인 학창 시절부터 20년간 이어왔던 가수의 꿈을 접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던 당시 일본에 진출한 보아와 빅뱅 같은 한류스타를 꿈꾸며 일어일문학과에 진학했다고 밝혀 최수종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일본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하기까지 했지만, 끝내 계약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다.

1962년생으로 올해 쉰 아홉살인 최수종은 환갑을 눈앞에 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남자연예인중 대표적인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지난 1993년 11월 20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민서 군, 딸 최윤서 양을 두고 있으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번도 화낸적 없다는 최수종은 자신이 하희라에게 자주 하는 말이 '사랑합니다'라며 그 다음에 자주 하는 말로 '제가 할게요'라고 했다.

그는 "사실 하희라씨가 어렸을 때부터 방송 생활을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로 활동해서 뭘 잘 못한다. 부엌에서 뭘 하고 있으면 내가 하겠다고 한다"며 "그래서 하희라씨가 투덜거리면서 짜증 부린다. 자꾸 해주니까 내가 못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최수종은 "서로가 서로의 그런 (부족한) 부분을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사람을 이해해주면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화를 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습관적으로 존대해주다 보면, 화를 내려다가도 멈칫한다. 습관적으로 존대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두살인 하희라는 대만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며 할아버지 때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하였으며, 1984년 KBS 드라마 '고교생일기'를 통하여 KBS 특채 연기자 데뷔했다. 이후 1988년에는 뮤지컬배우 데뷔하였으며, 1980년대 후반 KBS '젊음의 행진' MC로 활약했다.

1980년대 중후반 채시라, 김혜수, 이상아 등과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후 1993년 11월 21일  최수종과 결혼하였으며,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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