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교산지구 일자리창출 및 자족기능강화(이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 관계자 20여명 참석했다.

또 ‘자족기능 강화 방안 연구용역’의 총괄을 맡고 있는 허재완 MP위원장과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산업분야 전문가인 연세대학교 한균희 교수, 산업연구원 김동수 실장이 참여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하남시가 도내 22위로 나타났다"며,"이는 하남시의 자족성을 통계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하남시가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하남에 맞는 자족성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교산신도시라는 충분조건에 H2, 캠프콜번 등의 배후 개발지와의 연계해 추진할 것이고, 이와 더불어 지구 내 공장과 창고의 기업이전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 해 나갈 방침"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서 전문성과 지혜를 채워주시길 바라며, 하남시는 열정과 책임으로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족기능 강화’연구용역 중인 ㈜오씨에스도시건축사무소 조경훈 소장의 진행현황 보고를 통해 하남시의 현황을 분석해 하남교산지구 유치업종의 도입기능 도출안으로 ◇핵심유치업종은 ▶AI, IT기술 기반의 AI·IT융복합 산업 ▶의료기기, 바이오 R&D중심의 바이오헬스케어 ◇권장유치업종으로는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로지스틱스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의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대기업이 될 만한 IT·BT분야의 기업을 발굴할 것 ▶교육에 있어서도 공공케어의 개념을 도입해 커뮤니티가 아이를 키우는 주거의 스토리텔링을 교산신도시에 반영해 정주여건을 높일 것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전문가 그룹의 확보를 위한 산업진흥원의 설립의 필요성 ▶장소마케팅 및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전략수립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 됐다.

한편, ‘자족기능 강화 연구용역’은 오는 11월 준공예정이며, 하남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연구과정에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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