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마스크 제조기업인 ㈜에이치디메디스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비말 차단용 마스크 2만 장(1천만 원 상당)을 부천희망재단에 전달했다.
㈜에이치디메디스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던 지난 2월 초 부천시에 기부한 마스크 1천200장을 시작으로 지난 6개월간 약 20여 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장애인협회, 회사 인근 무료급식소 등에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정영배 시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시와 회사는 유기적 소통을 이어왔다"며 "꾸준한 기부로 기업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명화 대표는 "지역기업으로서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이를 극복할 수 계기가 되었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는 기부받은 마스크 2만 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에이치디메디스는 1991년 항균 마스크 개발 생산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각종 마스크를 생산해 온 전문기업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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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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