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먼저 8월 개관을 앞둔 이석영 리멤버1910 역사체험관 조성 공사 추진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 시장은 "1910년에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그 아픔, 그 역사적 상처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시민들에게 심리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이 공간을 방문했을 때 애국심이 저절로 생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역사체험관 내에 우리가 지금까지 일상적 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적 개념의 베이커리 카페를 만들어 시민들이 계속해서 또 오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하반기 정책 키워드 중 하나인 ‘공간 혁신’에 대해 덕소 폐 터널에 대한 혁신적 공간 조성을 TF팀을 구성해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쓰레기 감량 대책 추진에 대해  ‘내년 시의 역량을 총 집결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꼽았다.

조 시장은 "통계자료를 보면 쓰레기 배출량이 연립주택이나 빌라가 훨씬 많다. 이를 매핑화 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선에 스티로폼, 냉매제, 패트병을 부담 없이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기존 쓰레기 배출 정책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며, 내년 예산도 이런 방향에 중점을 두고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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