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민안전 위협과 관련, 관내 서비스 업종 전체에 대한 자체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는 일부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허위 진술과 영업주들의 출입기록 관리부실 등으로 시민들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긴급상황회의에서  "영업주와 종사자, 각종 사업장 방문객들에 대한 실질적인 방역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관내 전체 사업장에 대한 생활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전 직원을 동원해 10일부터 2주간 3차례 걸쳐 음식점과 이·미용업소 등 관내 모든 서비스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방역지침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각종 시민단체 등과 연대한 ‘시민행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KI-PASS)와는 별도로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서비스 업종 전체에 대한 자체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필요 예산은 각종 행사성 사업예산을 축소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이같은 조치를 통해 일부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허위 진술과 영업주들의 출입기록 관리부실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이에 따른 잠재적 위험도가 증가해 지역사회 전방위 확산에 대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이러한 위급상황을 적극 양해하고 영업장 출입관리와 방역수칙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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