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가 코로나19에 대응해 평생교육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온라인 강의는 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등 센터 계정을 통해 업로드된다. 회원이 아니어도 유튜브 검색 창에 주안노인문화센터를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열린 강좌로 운영된다.

센터는 교양, 취미여가, 건강증진, 정보화교육 등 기존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노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음식 레시피와 요리 영상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 기공체조 수업을 진행하는 박순매 강사는 "회원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온라인에서라도 같이 할 수 있어 기쁘고, 영상을 따라 하면서 집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현주 주안노인문화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매일 오셔서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지내왔다"며 "코로나19로 센터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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