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내 전통시장과 5일장에 대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대책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자율등록 방식으로 운영해 온 지역 내 전통시장 출입자에 대해 수기대장 명부작성을 의무화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당과 능곡 및 일산, 서문상점가 출입구 18곳에  ‘고양알바6000’을 통해 선발한 신규 인력 72명을 2인 1조로 새롭게 배치하고 이용자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5일장 출입 때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입구에서 마스크를 제공하고 홍보요원들을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안내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원당시장 인근 원당성당 일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상인들의 우려가 컸다"며 "원당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이 같은 특별 방역대책에 나선 만큼 시민들께서 출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방역수칙 이행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일산시장과 능곡시장이 5일장으로 열리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고 동선 파악이 어려워 확진자 발생 시 파급성이 클 것으로 예상돼 필요시 잠복기 2주간 휴장 하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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